건강정보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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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무화과입니다. 말린 무화과도 있지만 생과는 한철 반짝이죠. 요즘 마트에 가면 바로 과일 코너로 직진해서 무화과부터 찾아요. 몸에 좋다고 찾아먹기보단 그냥 맛부터가 내 입에 보약이죠. 

오늘은 무화과를 먹으면서 한 번쯤은 궁금해하셨을 법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 보려고 합니다. 선사시대부터 먹어 왔다는 무화과, 몸에 좋은 건 다들 아실 테고 재미로 읽어 주세요.


 

1. 너도 그저그런 과일이니? 맛으로 유혹해서 날 뒤룩뒤룩 살찌게 하는 거 아냐?

아니. 이 몸은 물론 맛도 훌륭하지만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너 변비 있지? 난 식이섬유가 많아서 특히 변비인들에게 좋아. 또 단백질 분해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과식하고 나서 더부룩하면 나를 찾도록 해. 

 

2. 그래? 그럼 한번 배가 터지도록 마음껏 먹어볼까?

워워, 지나치게 많이 먹어 좋을 건 없다고. 날 열심히 연구해 본 사람들이 그러는데 하루 3,4알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양이라고 하더군.

 

3. 난 당뇨가 있는데, 달달한 무화과 먹어도 되는 거야?

무화과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 하지만 내가 또 혈당약은 아니잖아? 당뇨가 심한 경우에는 당연히 조심하는 게 좋겠지. 말린 무화과는 당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피해는 게 좋고. 체질은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니까 우선 조금씩 먹고 몸이 어떻게 반응하나 관찰해봐.

 

4. 널 수퍼푸드라고 부르던데? 너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좀 말해줄래?

글쎄 뭐 수퍼에서 팔아서 슈퍼푸드인가? (···)
내가 고혈압고지혈증에 좋다, 항염, 항산화, 항노화 작용이 뛰어나다 등등, 나에 대한 기대가 드높은 건 아는데 말야. 물론 난 칼슘이나 칼륨 같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많이 갖고 있고, 안토시아닌이나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영양소도 풍부하지. 

근데 무화과만 먹고 살 거야? 그런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려면 날 매일같이 수십 알은 먹어야 할 걸? 다른 식사도 건강하게 잘 챙기고 난 맛 좋고 영양도 많은 제철 간식으로 하루 4개까지만 먹으라니까. 만약에 저런 효능이 꼭 필요하다면 무화과를 먹어서 보충하기보단 항산화제나 미네랄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게 가성비 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해.

하지만 나처럼 유니~크한 과일은 제철에 좀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 나만큼 독특한 맛과 향이 있는 과일 또 본 적 있어?

 

5. 어어, 고마워. 근데 귀찮은데 껍질 꼭 까서 먹어야 되니?

아니. 난 벌레가 잘 꼬이지 않는 강한 몸이란다. 그냥 물에 살살 씻어서 먼지를 씻어내고 물기 잘 닦아서 껍질까지 먹으면 돼. 껍질에도 영양가가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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