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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하지정맥순환장애 의심 증상을 체크하라!

하지부종이 심하신가요? 하지정맥류가 의심되시나요? 아래 체크 리스트 가운데 몇 가지나 해당되시나요? 하지정맥순환장애 극복 행동요령 4단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리가 늘 차고 무겁다
✔️종아리가 붓고 아프다
✔️종아리가 저리거나 당긴다
✔️조금만 서 있어도 종아리가 터질 것 같다
✔️종아리에 자주 쥐가 난다
✔️발바닥이 아프고 열감이 느껴진다
✔️종종 발 감각이 무디다

✔️종아리의 모세혈관이 피부 위로 파랗게 비친다
✔️피부 색이 변했다
✔️무릎 통증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크게 보아 정맥순환장애에 속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히 안 되는 거죠.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펌핑된 혈액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 돌아오는 길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동맥 혈액을 펌핑하는 건 심장, 정맥 혈액을 펌핑하는 건 근육인데요. 근육은 피를 발에서 심장 쪽으로 올리고, 혈관 속 판막은 올라갔던 피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근육 수축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에는 우리 몸의 가장 아래쪽인 다리에 피가 정체되게 됩니다. 이게 반복이 되면 점차 혈관이 상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심하면 조직이 괴사하기도 하고요. 

 

2단계, 하지정맥순환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라!

하지정맥순환장애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 내가 어느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죠.

1. 운동부족

가장 우선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혈액을 펌핑해 주는 다리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습관, 운동을 하지 않아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이 부족한 경우 문제가 됩니다. 이러면 중력에 따라 자연히 피가 아래로 쏠리게 되겠죠. 그래서 부득이하게 온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이용하시기도 하고요. 

하지정맥순환장애는 진행성 질환으로 한번 발생이 되면 이후에는 진행을 늦추고 악화를 막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업무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발바닥을 자극하거나 다리 스트레칭을 해 주시고, 서서 일하시는 분들은 앉았다 일어났다 운동을 짬짬이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정맥의 탄력성과 판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정맥은 동맥에 비해 두께가 얇기 때문에 혈관 조직이 손상되기가 쉽습니다. 정체된 혈액의 압박이나 노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세포벽이 헐거워지고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 벽의 투과성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혈관에서 조직세포로 물이 새어나가 부종의 원인이 되는 겁니다. 또 판막이 느슨해져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3.임신, 과체중

배가 나오면 자연적으로 복압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향하는 혈액이 이 압력에 눌려 원활히 이동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체액에 아래로 쏠리게 되고요.

4. 의약품

이밖에 진통소염제나 여성 호르몬제, 경구 피임약 등도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단계, 병원으로 갈까? 약국으로 갈까? 

하지정맥류 진단, 육안으로 가능할까요? 모세혈관이 피부에 파랗게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거미양정맥류)과 정맥 역류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둘은 사실 크게 연관이 없는 경우가 오히려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초기라면 역류는 종아리뿐만 아니라 허벅다리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튀어나오거나 뒤틀린 혈관이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그저 다리가 좀 붓고 아픈 불편감만 느껴질 뿐인데요. 이때는 초음파로 혈관이 건강한지, 혹시 판막 역류는 없는지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봐야만 합니다. 초음파 결과상 혈관에 뚜렷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맥순환개선제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관에 문제가 이미 생겼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하고요.

 

특히 연령대가 낮더라도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분들이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발과 종아리 근육이 경직된 채로 오랜 시간 생활하시기 때문인데요. 여성들이 부종과 혈관 손상에 더 취약한 편이기도 하고요. 나이가 젊기 때문에 그냥 잘 붓는 체질인가 보다 생각하시고 붓기를 빼는 보조제만 찾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조제로는 궁극적으로 정맥 역류 치료나 예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국보다는 먼저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고 혈관 이상 유무를 정확히 확인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밖에도 부종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때문에 다리뿐 아니라 전신에 부종이 있다거나, 한 쪽 다리만 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점검하셔야 합니다.  

 

4단계, 정맥순환에 도움을 주는 보충제를 활용하라!

시중에 나와 있는 정맥순환개선제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호랑이풀'이라고도 불리는 병풀 추출물(센시아), 포도씨 추출물(엔테론, 전문의약품), 포도잎 추출물(안티스탁스, 비티엘라), 귤속 식물 추출물(디오스민), 회화나무 추출물(엘라스에이 앰플, 엘라스겔) 등 대부분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이용해 혈관을 튼튼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은행잎 추출물 등을 함께 섞기도 하고요.

이밖에 직구 제품 가운데 고투콜라는 병풀의 다른 이름입니다. 한때 반짝 유행을 타다가 간독성이나 여성분들의 경우 월경이 잦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최근에는 주춤하죠. 요즘은 주로 포도잎 추출물을 손쉽게 구해서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포도잎 추출물보다는 처방약인 포도씨 추출물의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진단 겸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 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식물 유래 천연물 의약품인 이들의 장점은 6개월 정도 장기 복용을 하더라도 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고요. 이밖에 여력이 되신다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도움을 주는 칼슘, 마그네슘과 기타 여러 가지 항산화제를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리를 많이 쓰고 움직여 주는 생활습관 교정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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