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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 항산화

우리가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늙어가는 것)이 곧 산화입니다. 내 몸이 산화한다는 건 각종 만성질환과 노화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뜻이고요.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로 형상화해 보면 바로 이런 상태이겠죠. 🔥

 

너무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지방을 태우려다가 연소가 과해지면 몸에 산화 스트레스가 쌓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흡연과 공해, 강한 자외선, 과식, 튀긴 음식 등이 산화를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항산화 영양제 꼭 먹어야 할까?

이 산화로 인한 폐해를 줄여 주는 것이 바로 항산화 영양소입니다. 항산화 영양소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글루타치온, 안토시아니딘, 알파리포산, 코엔자임 Q10 등 수백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요. 우리가 이런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싱싱한 식재료들을 매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다면야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충제로라도 잘 채워넣어 주는 게 좋겠죠.

 

왜 알파리포산인가?

 

그중에서도 항산화 영양소계의 "리더"라고 불릴 만한 게 바로 알파리포산입니다. 왜냐, 항산화 영양소들은 수용성 영양소와 지용성 영양소가 함께 모여 팀워크를 이루는데요. 다른 항산화 영양소들이 제 임무를 다 하고 산화가 되어 버리면 리더 격인 알파리포산이 나서서 소생을 시킵니다. 자신이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동시에 산화돼버린 항산화 영양소를 다시 환원시키는 역할까지 하는 거죠. 이로써 항산화 팀워크가 깨지지 않고 계속 돌아가게 됩니다. 이는 알파리포산이 수용성과 지용성, 두 가지 성질을 함께 띄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러 항산화제 중에서 이 알파리포산을 잘 챙기면 항산화 효율을 훌쩍 높일 수가 있습니다.

 

알파리포산의 효능

티옥산(치옥산)이라고도 알려진 알파리포산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물질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합성되는 양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우리 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때에는 정작 고갈되어 사용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아래 알파리포산의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 뇌와 신경계에 작용, 신경 손상을 방지하며 신경통부터 치매까지 폭넓게 이로운 영향을 미침
  • 치매와 파킨슨 병 예방
  • 당뇨 인슐린 저항성 개선
  •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같은 당뇨 합병증 완화
  • 간 기능 개선 및 반복적인 간손상에 의한 간섬유화 예방
  • 고혈압 및 심혈관 기능 개선
  • 만성염증과 만성통증 완화
  • 만성피로 완화
  • 에너지 대사 증가 및 식욕 억제 효과
  • 혈액순환 촉진
  • 피부 미백

 

알파리포산의 효능을 읽다 보면 "이 또한 신비의 명약인가..." 하는 의문이 올라오실 겁니다. 이 영양제만 하나 섭취하면 모든 중증질환을 다 예방하고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죠. 어쨌거나 만병의 근원이 노화인데, 그걸 늦추는 작용을 한다니 그럴 만도 하다 싶습니다. 
이미 이런 질환을 가지고 계시다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아직 건강하시다면 병이 찾아오기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킨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당뇨병을 앓고 계시거나,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분들은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알파리포산 복용법

알파리포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mg입니다. 공복에 복용하는 게 흡수율 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니, 아침, 점심, 저녁 3번에 나누어 식사하시기 30분 전에 복용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루 1번 복용하시는 거라면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제품(time release)을 선택하시는 게 좋고요.
현재 
국내에서는 처방전 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처방을 받으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직구하셔야 합니다. 

 

알파리포산 부작용

알파리포산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과 위장장애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반응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시거나 용량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또 당뇨약을 이미 드시고 계신 분은 혈당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으니 꼭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에 복용량을 정하시고요. 에너지 대사 증가로 인한 두근거림(심계항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 심장 부정맥이나 갑상선 호르몬 항진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저하증도 마찬가지로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은 아직까지 안정성 테스트 결과가 없으니 복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파리포산이 풍부한 식품

알파리포산은 닭간과 같은 동물의 내장 기관, 브로콜리, 시금치, 고구마, 당근, 아보카도 등 신선한 채소류, 맥주 효모에 들어 있으나 비교적 소량입니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관리 아래,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 알파리포산이 풍부한 식단과 보충제만으로 당뇨성 신경병증을 조절해 효과를 본 케이스가 있다고 하네요. 

 

 

 

참고자료
webmd.com/diabetes/supplement-guide-alpha-lipoic-acid
peoplespharmacy.com/articles/can-you-help-nerve-pain-with-a-diet-rich-in-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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