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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답토젠(어댑토젠)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아답토젠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저 역시 그저 수많은 영양제 이름 중의 하나일 거라고 지레 짐작했기 때문인데요.
결론으로 직행하면, 아답토젠은 adaptogen이라는 이름 그대로 "adapt"(적응하다)하는 힘을 키워주는 작용, 또는 그런 작용을 하는 물질을 뜻합니다.

1947년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여러 천연물을 연구하는 와중에, 먹으면 외부의 광범위한 스트레스로부터 견디는 힘을 키우는 물질을 발견하고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죠.
그리고 1968년 또다른 러시아인 과학자가 어떤 물질이 아답토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려면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발표하는데요.

 

  1.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에 광범위하게 저항력이 있다.
  2. 인체를 병적인 상태로부터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3. 많이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며, 인체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무색하게도, 많이 먹어도 건강에는 해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왠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그간 이 아답토젠설이 폐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죠.
천연물에는 상이한 작용을 가진 다채로운 성분들이 존재하기에, 이 성분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약리활성 작용이 기대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답토젠은 아직 의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지만, 최근까지 상당수 연구 결과들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의 작용이 검증되었고 이에 따라 관련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삼, 동충하초, 감초 등이 다 아답토젠에 속하는 것들이고요.

질병과 노화를 예방 및 억제하여 기초 체력을 튼튼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답토젠, 여러 종류 가운데 자신의 체질에 맞게 골라 적당량 복용한다면 밑져봐야 본전, 나쁠 게 없어 보입니다.
평소 성격이 예민하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성 염증 질환 등에 시달린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아답토젠과 부신피로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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